나무의 일생
높이는 30~100cm로 풀 전체에 털이 나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밑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4~15cm, 나비 1.5~3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나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6~9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줏빛 두상화가를 이루며,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가지런하게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으로 줄 모양 바소꼴이고 긴 털이 난다. 화관은 혀 모양으로 길이 7~8mm, 나비 1mm정도이다. 열매는 수과로 8~9월에 익는다. 전국에 분포한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이야기가 있는 나무
복아메리카가 원산지로 190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잡초이다. 귀화 시기가 한일합방과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고 해서 망국초, 농촌에서는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풍년초, 꽃의 생긴 모양과 색깔이 달걀을 후라이 한 것처럼 보여 계란꽃이라고도 부른다. 그 외에 왜풀, 넓은잎잔꽃풀, 개망풀이라 하며 북한에서 부르는 순우리말 이름은 돌잔꽃으로도 불리운다. 망초와 개망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며, 겨울에는 줄기가 마르고 잎은 모아서 로제트형으로 겨울을 꿋꿋이 나며 잎이 돋아나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토끼나 소에게 주면 잘 먹는다. 다른 집짐승의 먹이 및 사료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방석 모양으로 얕게 퍼져 자라는 부드럽고 연한 잎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우려낸 다음 양념을 넣어 무침나물이나 고기국에 넣어도 먹는다. 튀김을 하면 꽤 먹을 만하며 생식을 하기도 하며 생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성숙한 잎은 말려서 음료 대용으로 삶아 마시기도 하며 만간에서는 소화가 안될 때 약으로도 썼다. 전국에 흔한 잡초 개망초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농사짓는 분들에게 매우 골치 아픈 식물 중 하나로 같은 귀화식물인 망초의 경우는 아무리 농약을 뿌려도 죽지 않지만, 개망초는 농약을 치면 없어진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한번 밭에 퍼지기 시작하면 농사를 다 망친다는 뜻으로 개망초라고 했다. 여럿이 모여 핀 것을 멀리서 보면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이제는 외래종이라기보다는 토종으로 토착화 되어 친근감을 느낀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살랑이는 바람이 불 때 개망초꽃 군락지를 지나가다 보면 그윽한 개망초 꽃향기가 기분을 즐겁게 한다. 겨울을 나고 이듬해 초여름에 꽃이 핀 다음에 말라죽어 버리면 씨앗이 떨어져 또 새싹이 자란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글 출처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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